[MWC2011]`휴대폰의 오스카상`..삼성, 애플과 맞대결

by이승형 기자
2011.02.09 11:43:50

'MWC 2011'서 '최고 휴대폰상','올해의 휴대폰 업체상' 등 2개 부문 최종 후보
애플,HTC 등과 각축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휴대폰의 오스카상' 후보에 올라 애플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1'이 수여하는 '최고 휴대폰상(Best Mobile Device)'과 '올해의 휴대폰 업체상(Device Manufacturer of the Year)' 등 2개 부문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MWC 2011은 전세계 1300여개 통신 관련 업체가 참가해 현존하는 최고의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경연장. 이번 전시회의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Global Mobile Awards) 선정위원회'에서 시상하는 '올해의 휴대폰 업체상’과 '최고 휴대폰상' 은 말 그대로 한해 최고의 휴대폰을 만든 회사와 제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특히 '최고 휴대폰상'은 '휴대폰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권위와 전통을 자랑한다. 올해 최종 후보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를 비롯, 애플의 '아이폰4'와 대만 업체 HTC의 '디자이어' 등 3개 제품이 올랐다.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와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3개 업체의 스마트폰을 놓고 막바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블루블랙폰(SGH-D500)', 2007년 '울트라에디션 12.9(SGH-D900)'의 휴대폰으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의 휴대폰 업체상' 부문에는 삼성전자, LG전자(066570), 애플, HTC, 림 등 5개 업체가 최종 후보에 올라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최고 휴대폰상을 2차례 수상한 바 있어 올해에도 받게 되면 3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며 "이와 함께 올해의 휴대폰업체상까지 2관왕 등극 여부도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