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09.11.13 15:21:45
코스닥 전일대비 3.07포인트 내린 481.57
시총상위주 동반약세..MSCI편입주 상승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전강후약`을 기록했다. 장초반 강한 상승을 보이는가 싶었지만 거래 감소 속에 또 다시 고꾸라졌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07포인트(0.63%) 내린 481.5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 영향으로 강세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 공세 속에 하락전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씩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149억원 `사자`에 나섰다.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기관, 혹은 외국인의 표적이 됐고 동반 하락했다. 상위종목 중에선 CJ오쇼핑(035760),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 정도만이 빨간불이 켜졌다.
평산(089480), 태웅 등 단조주 역시 3분기 실적 부진, 혹은 향후 실적 우려감에 약세를 보였다.
테마주 중에선 MSCI한국지수에 편입된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MSCI 스몰캡에 포함된 테라리소스(053320), 유아이에너지(050050) 등은 약세장 속에서 4% 내외 강세를 기록했다. 글로웍스도 한때 반등에 성공했지만, 막판 다시 약보합권으로 떨어졌다.
실적 개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4대강 관련주 자연과환경(043910), 철도주 대아티아이(045390), HS바이오팜, 삼양옵틱스 등은 실적 개선에 강세 마감했지만, 키이스트 등은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장을 마쳤다.
손오공(066910)은 3분기 실적 적자 소식에 한때 하락전환했다가 막판 다시 3% 반등,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회상장 기대감에 연일 급등했던 동아회원권(049180)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고, 상장폐지 위기 탈출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했던 두올산업은 이날 5.72% 하락 전환했다.
새내기주 이너스텍은 이날 코스닥시장 첫 거래에서 공모가 1만원보다 높은 1만1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안착, 1만32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 감소는 이날도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