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4.12.16 14:25:38
[edaily 김윤경기자]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개성공단이 중소기업에 하나의 대안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입주업체들의 초기비용이 상당히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경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구 기협중앙회 회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싼 임금, 싼 땅값을 찾아 중국에 가긴 이미 늦었고 이에따라 개성공단은 훌륭한 대안이며 북한에 있어서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비싼 건축비 등은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정부에서 민족화해비용이라 생각하고 어느정도 비용 절감을 하는 차원에서 부담해준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이에따라 아파트형 공장이나 표준공장을 건설하거나 협동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주장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선 현재 담보와 신용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을 위해 운용하고 있는 공제사업기금 규모를 민간 매칭을 통해 현재 3500억원 수준에서 5000억원 수준까지 더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협중앙회가 300만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대변 단체가 되도록 협동조합 뿐 아니라 개별 기업들이 가입하는 형태의 `중소기업중앙회`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 초 관련법 개정을 의원입법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