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상승한 비트코인, 10만 4000달러대 거래

by강민구 기자
2025.05.14 07:25:34

일주일 전 대비 9.58% 올라
나스닥 1.61%, S&P500지수 0.72% 상승
국내 거래소 1억4600만원대 거래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비트코인이 10만 4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1% 오른 10만 4329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58% 상승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34% 오른 269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갈무리)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4만214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상승한 5886.5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1% 오른 1만9010.09에 마감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억46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8% 오른 1억4615만원, 이더리움이 7.28% 상승한 377만3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0.46% 상승한 1억4627만4000원에, 코인원에서는 0.82% 오른 1억4625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71점으로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