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발급 방법, 하반기부터 더 다양해진다

by장병호 기자
2023.01.03 10:57:21

행안부 ''디지털서비스 개방'' 시범서비스 선정
하반기부터 네이버·토스·KB페이 통해 발급 가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발급이 올 하반기부터 더 다양해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네이버, 토스, KB 페이(KB Pay)를 통해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 홍보 이미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바우처다. 기존에는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발급이 가능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시범서비스를 통해 민간 앱인 네이버, 토스, KB 페이 등을 통해서도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잔액과 이용내역 확인 또한 각 앱 서비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누구나 쉽고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과제다. 문화누리카드 외에도 SRT 기차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휴양림·수목원 예약, 공항 내 소요시간 예측 서비스 등이 시범서비스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267만 명에게 개인당 연간 11만원을 지원한다. 2022년도 발급자 중 수급자격이 유지되는 이용자에게는 2023년도 지원금이 1월 중 자동으로 재충전될 예정이다. 자동 재충전 제외 대상자들은 오는 2월 1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