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국민감정법` 건드린 김건희…도덕성·공정의 문제"
by권오석 기자
2021.12.15 10:49:36
송문희 대변인 "윤석열, 공정·상식 말할 자격 없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차기 대선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측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가짜 이력 논란에 대해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후보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미래의숲 1차포럼 ‘위기의 대학, 공유경제를 만나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
김 전 부총리 측 송문희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김건희씨는 ‘(윤석열후보와) 결혼 전에 일어난 일을 검증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하지만 공직선거에 출마한 본인과 부인은 결혼 전이든 결혼 후든 국민적 검증은 필요한 일”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송 대변인은 “지금까지 드러난 가짜 경력과 가짜 이력서만 해도 10여 건에 이른다. 이 정도면 착오가 아닌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상습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김건희씨의 가짜 경력과 가짜 이력은 법률적인 문제를 넘어선 ‘국민감정법’을 건드린 것으로써 도덕성과 공정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는 윤 후보가 자신의 부인이 가짜 이력과 가짜 경력으로 다른 사람의 기회를 가로채고, 여러 학교에서 수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