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속 백신株 강세

by권효중 기자
2020.03.17 09:50:4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녹십자(006280)와 SK케미칼(285130) 등 백신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8분 현재 녹십자(006280)는 전 거래일 대비 6.36%(7500원)오른 12만5500원에, SK케미칼(285130)은 전 거래일 대비 8.29%(4500원)오른 5만8800원에 각각 거래중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는 당초 메르스, 사스 사태처럼 1~2개월 내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제는 2009년 신종플루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며 “신종플루 이후 전염병 예방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산으로 2010년 글로벌 백신기업 실적이 30%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대표 백신업체 SK케미칼과 녹십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선민정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녹십자에 대해 “올해 이뮤노글로불린(IVIG) 등 혈액 제제의 매출이 늘고 제조 백신이 전년 대비 3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돼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 증가한 68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