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회'에 성금 전달
by정태선 기자
2014.10.31 11:28:08
중남미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60년 ''우정'' 지속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IG넥스원이 콜롬비아 ‘한국전쟁 참전용사회’에 성금 3만 달러를 전달했다.
LIG넥스원은 30일 콜롬비아 현지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에삐파니오 로드리게스회장, 오동일 콜롬비아 한국공사, 정창우 국방무관, 권선홍 코트라관장, 이정식 LIG넥스원 사장, 콜롬비아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을 전달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전투병 5000여 명을 파병했고 이중 210여 명이 전사하고 5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700여 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으며,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결성돼 대한민국 정부, 민간단체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LIG넥스원은 한 중남미 협회 부회장, 콜롬비아 명예 총영사를 역임한 구본상 전 부회장을 중심으로 콜롬비아와 민간외교 확대에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쌓은 높은 신뢰도는 방산 분야 교류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에삐파니오 로드리게스회장은 “지구 반대편의 작은 나라였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참전해 싸운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60년이 넘는 우정이 오랫동안 좋은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방산 전시회 참가차 현지 방문중인 이정식 LIG넥스원 사장(COO)은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고 그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보답을 하기 위해 이번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LIG 넥스원 임직원이 함께 모은 뜻 깊은 성금인만큼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