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4.10.08 10:45:5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의 콜센터 사업 자회사 KTCS는 8일 스팸차단앱 ‘후후’에 통화내용을 녹음하고 인명 별로 관리할 수 있는 ‘통화메모’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통화메모’는 통화를 녹음한 뒤 녹음파일을 문자처럼 통화이력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후후 설정에서 ‘통화 시 음성녹음 실행’을 활성화 시킨 후 통화 수·발신 시 뜨는 ‘REC’ 아이콘을 누르고 사용할 수 있다. 녹음된 파일은 후후 연락처에 저장된 인명 별로 저장되며, 바로 녹음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삭제 역시 앱에서 바로 가능하다.
통화메모는 녹음파일을 통화이력과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업무 상, 혹은 개인적인 용무로 사실확인이 꼭 필요한 통화를 하는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과거 통화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용자의 휴대전화에 전화번호와 함께 녹음파일이 저장되기 때문에 상품강매,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스팸신고는 더욱 활발해지고, 금융사기 전화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만 적용된다. 아이폰용 후후가 없기 때문이다. KTCS 측은 발신자 추적을 허용하지 않는 애플의 정책상 iOS용 후후는 출시가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