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4.01.14 12:10:2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는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자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후보들의 적격성을 심사한다.
포스코(005490) 이사회 관계자는 “CEO 추천위에서 서류 검토와 면접 등을 통해 단독 후보를 가급적 빨리 결정할 계획”이라며 “내일(15일)결정할 가능성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작년 11월부터 가동한 승계카운슬(협의회)를 통해 회장 후보를 압축한 내용을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임시 이사회는 이를 토대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장 후보를 2~3배수로 압축할 방침이다.
회장 후보 압축 과정에서 이사회 멤버들의 절대 지지를 받는 후보가 나오면 단독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내부 인사로는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 유병창 전 포스데이터 사장 등이 후보군에 언급됐고, 외부 인사로 오영호 코트라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손욱 전 농심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는 후보추천위원회가 단독 후보를 확정하면 이사회를 통해 이를 가결하고 오는 3월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