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의 수학여행 유의 사항, 버스서 멀미가 나면 '친구 바지에...?'

by박종민 기자
2013.07.10 14:06:0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여고의 수학여행 유의사항’ 게시물이 인터넷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MLB 파크’ 등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여고의 수학여행 유의사항’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 ‘여고의 수학여행 유의사항’ 게시물이 인터넷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 트위터 검색화면 캡처


게시물에는 한 여자고등학교의 체험학습 유의사항이 담긴 유인물 스캔본이 담겨있다. 특히 종이의 재질과 학년부장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학교에서 나눠준 유인물임을 짐작게 한다.



해당 학교 교사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유인물에는 체험현장에서 학생들이 지켜야 할 유의사항이 나와 있다. 버스 이용 시와 비행기 탑승 시 에티켓, 숙소에서의 에티켓, 환경관련 에티켓으로 구분돼 있다.

특히 이러한 유의사항들은 객관식 문항으로 기재돼 있어 고등학교 정기시험을 떠올리게 한다.

이를 본 트위터리안들은 “말도 안 되는 양자택일”, “선생님이 개구쟁이시네”, “아 웃겨”, “오늘의 유머네” 등 흥미로워했다.

한편, ‘여고의 수학여행 유의사항’은 주요 포털 ‘펀업 키워드’에도 오르며 누리꾼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