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日소프트뱅크에 태양광 모듈 공급

by한규란 기자
2012.05.03 11:46:58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3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태양광 모듈 공급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솔라원은 최근 소프트뱅크그룹의 SB에너지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도쿠시마현 공항임공용지와 도쿠시마현 아카이시 등 2개 지역 태양광발전소에 필요한 모듈 5.6메가와트(MW) 전량에 대한 공급자로 선정됐다.

SB에너지는 소프트뱅크그룹이 태양광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한화솔라원으로부터 모듈을 공급받아 올해 7월까지 도쿠시마현 공항임공용지에 약 2.8MW(3만3209㎡), 도쿠시마현 아카이시 지역에 약 2.8MW 규모(3만5000㎡)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태양광 발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쿠시마현의 5.6MW 태양광 발전소 외에도 교토(4.2MW), 군마현(2.4MW) 등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며 일본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