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1인 창업 도전..‘꿈을 펼쳐라’
by성은경 기자
2009.07.03 16:01:00
학교 때 전공도 살리고, 가정경제에 도움도 되고…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학창시절 전공을 뒤로한 채 전업주부로 활동하다가 최근 경기불황으로 취업활동에 뛰어든 주부들의 부업아이템 중 소자본으로 1인 창업이 가능한 ‘홈스쿨’과 ‘방문학습’ 이 각광을 받고 있다.
홈스쿨과 방문학습은 예전에는 한글과 영어나 학교 수업 내용의 보충학습 정도였지만, 현재는 다변화된 외국어, 음악, 미술 등 다양한 학습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경기불황으로 학원이나 사무실 임대가 필요 없고 1인으로 창업이 가능해 원가 절감과 위험요소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맞물린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MYC피아노플래너를 하고 있는 김지현씨는 방문학습을 하고 있고, 자격증 취득 시 필요한 금액과 교재비 등 300여만원의 초기 비용을 투자해 1인 방문교사로 2004년에 창업을 했다.
이후 일주일에 2시간씩 2번의 문화센터 등의 수업진행으로 80~90만원의 수입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3시간의 피아노 수업 진행으로 월 120~15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김지현씨는 “음대 졸업 후 대다수의 졸업생이 학원 취업 등 힘들게 찾아 다니며 개인레슨 형태로 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MYC피아노 플래너 는 음악적 용어 및 이론을 영어로 습득하는 프로그램 등의 장점 때문에 학생들이 찾아오는 레슨 시스템과 레슨법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들의 취업이 어려운 지금, 30대 중후반의 나이의 연령층도 취업의 기회를 갖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잘 나가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대기업 직장인 못지 않은 연봉을 벌면서 살아가는 주인공이 있다.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혜진씨는 4년 전만 해도 다른 사람이 고용한 미용실의 미용사로 일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2개의 미용실을 연 어엿한 사장님이다.
김혜진씨는 사이버대에 진학해 일과 공부를 병행했다. 게다가 그녀가 졸업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미용예술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경우다.
조기 졸업한 김씨는 서울 문예대에 진학해 공부하는 3년 반 동안 미용예술학과에서 진행한 거의 모든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미용실을 창업할 준비와 일을 시작한 후에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까지 교수님의 도움이 컸다고 말하는 그녀는 “사이버대의 장점을 잘 이용하는 자신이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라며 “자신에게 서울문예대는 더 없이 좋은 조건과 혜택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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