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8.03.27 13:57:02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도심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서울시가 발을 맞추기로 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다음주에 서울시와 만나 재개발, 재건축, 재정비촉진지구 등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고밀개발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협의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강남 재건축 완화에 대해선 집값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재건축 관련 층고 완화, 용적률 상향 등 구체적인 협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국토부와 서울시 협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재건축 재개발을 통한 공급확대를 강조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서울시 협의에선 재건축 인허가 기간 단축과 방법론, 역세권 고밀개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국토부는 재건축 추진과 관련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를 통합해 심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통합 심의는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