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4.07.20 13:52:39
[edaily 김세형기자] 유전체 연구 전문기업인 지노믹트리는 20일 연세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장암의 진단 및 치료예후 예측용 DNA칩 시스템 개발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진단용 DNA칩 시스템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보건의료 바이오기술개발 사업부문 특정연구센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노믹트리는 이에 따라 장암 진단용 DNA칩 시스템 개발센터로 지정됐다.
장암 진단용 DNA칩 시스템 개발 센터는 1단계 `DNA칩 시제품 개발 및 임상적용`, 2단계 `시제품 상용화 및 신기술 적용`, 3단계 `차세대 DNA칩 개발 및 임상적용`을 목표로 운영된다. 오는 2013년까지 9년간 정부출연금 약 90억원과 주관연구기관 지원금 및 기업부담금을 포함해 약 170억원 규모로 수행될 예정이다.
지노믹트리는 "이 연구가 완료되면 진단용 DNA칩으로 한국인의 생활습관성 질환인 `장암`에 대한 조기진단과 질병의 예후 예측이 쉬워져 개인별 맞춤치료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노믹트리는 지난 2000년 10월 설립된 DNA칩 기반 분자진단(Molecular Diagnostic) 회사. 암진단소재(Biomarker)를 발굴하고 있으며 감염성 바이러스 진단용 DNA 칩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진단용 HPV DNA 칩 및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진단용 DNA칩을 상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