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1인당 15만원"…'문화비' 신청하세요

by김미경 기자
2025.03.06 08:47:08

2006년생 1인당 최대 15만원…`청년문화예술패스` 오늘 신청 시작
올해 19세 청년에 공연·전시 관람비 지원
오는 5월31일까지 접수가능…신청순 발급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 19세(2006년생)가 된 대한민국 청년 누구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 ‘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이 6일부터 시작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최대 15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소득과 관계없이 올해 19세(2006. 1. 1.~2006. 12. 31. 출생자)가 되는 국내 거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신청순으로 발급한다.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발급받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포인트는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등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발급 기간은 5월31일까지다. 사용기한은 올해 12월31일까지다.

다만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은 후 6월 말까지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이용자는 지원금을 환수하고 2차 발급을 통해 더욱 많은 청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극단 등 11개 국립 예술단체와 공연시설들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공연으로는 △국립극단의 ‘만선’, ‘그의 어머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베르디, 레퀴엠’,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 △국립중앙극장의 ‘보허자:허공을 걷는 자’, ‘정오의 음악회’ △국립현대무용단의 ‘인잇:보이지 않는 것’ 등이 있다.

아울러 지역 공연시설들도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기다린다. 관람권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다. 할인 공연 혜택은 계속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참여 기관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월 중순 이후부터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더욱 많은 청년들이 우리 문화예술 현장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문화예술로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