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복업체 가격 담합행위 엄중 대처
by정재훈 기자
2023.09.26 10:34:4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복업체의 가격 담합 행위에 적극 대처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교복업체 담합 행위 발생 시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처하는 내용을 담은 ‘교복업체 담합 방지대책’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지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양한 계약 방법 제시로 담합 가능성 감소 △지역별 교복가격 담합 모니터링으로 감시체계 강화 △도교육청-교육지원청 담합 대응체계 구축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 △부정당업자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방지대책을 통해 낙찰 하한율 적용이 가능한 2인 이상 견적서를 제출하는 수의계약으로 업체 간 담합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매년 지역별 교복 입찰 모니터링으로 담합 의심 사례와 제보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의뢰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담합 행위 발생 시 신속 대응하고 적극적 제재로 교복업체 담합 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이틀 간 공정거래위원회 강승빈 사무관을 강사로 초빙해 △교복업체 담합 유발 요인 △담합의 문제점 분석 △담합 예방 방법 △담합 사후적 제재방안 등 연수를 진행했다.
김영훈 교육복지과장은 “교복업체 간 담합은 교복 가격을 상승시켜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교복 품질을 저하시킨다”며 “교복 가격 안정화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업체 간 담합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