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 9만명대… 역대 최다

by윤기백 기자
2022.02.02 21:38:35

2일 하루에만 9만4930명 확진
한 달 만에 무려 170배 증가

도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술집과 음식점들이 줄지어 들어선 거리를 따라 걷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9만명을 넘었다.

2일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9만493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8만명을 넘었던 지난달 29일(8만4968명)과 전날(8만1679명)을 넘어 최다를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170배 증가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2만118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80명 증가한 1만8978명이 됐다.



광역지역별로는 수도 도쿄에서 2만1576명이 감염돼 처음으로 2만명대를 기록했다. 이어서 오사카부 1만1171명, 가나가와현 7610명, 아이치현 6191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일본 정부는 와카야마현이 방역 비상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 적용을 요청함에 따라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절차를 3일 밟기로 했다. 와카야마가 포함되면 음식점 영업시간 등이 제한되는 중점조치 적용 대상은 35개 광역지역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