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영 HDC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29일 취임

by김미영 기자
2021.03.17 09:51:56

보험사·증권사 등 거친 금융 전문가
래이투자자문 설립 운영 경험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도약시키겠다”

HDC자산운용 장봉영 신임 대표이사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012630)자산운용 장봉영 대표이사가 오는 29일 취임한다.

장봉영 신임 대표이사는 보험사, 증권사,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의 자금 운용 부문에서 경험을 쌓아온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쌍용화재, 키움증권,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을 거쳤다. 국민연금 재직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인덱스 알파 펀드를 독자 운용했고,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는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주요주식형펀드 등에서 업계 최상위권 수익률 기록을 세웠다. 2010년 ㈜래이투자자문을 설립해 직접 운영하는 등 투자업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대표이사는 “HDC자산운용의 투자상품에 대한 운용 스타일과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투자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고유 운용 스타일에 기반한 주력 펀드를 키워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는 등 HDC자산운용을 업계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HDC자산운용은 지난 2000년 아이투자신탁운용으로 설립됐다. 현재 우정사업본부 주식형 위탁운용사와 고용노동부 산재기금 채권형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주요 기금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17년엔 REITs AMC인가를 받고 1호 REITs를 설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명한 운영체제와 선진 자산운용 제도를 구축해 운영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라며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해 투자 형태와 사업 분야 다각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