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10.07 10:10:2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군 일선에서는 마스크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 구매 제한이 해제된 이후에도 병사들에게 1주당 1인 2매(월 8매)를 지급해오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 마스크로는 주로 KF94가 지급되고 있고 여름철에는 KF-AD(덴탈마스크)가 지급됐다.
이에 병사들은 여러 차례 마스크를 세탁해 사용하고 있고, ‘장병들에게 배부되어야 할 마스크가 민간(외부)으로 빠져나간다’는 소문도 난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2021년 예산안에 마스크 관련 예산으로 321억 원을 편성, 내년에도 일회용 마스크를 주당 2개씩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과 현재 코로나19 확진세를 고려하면 매우 부족해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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