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악재에 亞 증시 `엉엉`..코스피, 2120선 하회

by김자영 기자
2011.04.19 11:32:4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미국에서 날라온 악재에 주요 아시아 증시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도 2020선을 내주고 있다.

19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24.33포인트(1.14%) 내린 2113.39를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에서 악재가 날아왔다.

뉴욕증시 개장직전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 증시는 1%이상 급락했다.

코스피도 개장하자마자 급락세를 보였다.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한때 약보합권까지 지수가 회복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폭을 키웠다.

또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북제재와 관련 행정명령을 발효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



코스피 개장 이후 개장한 일본 닛케이 증시와 상하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 영향을 줬다. 이 시각 현재 닛케이와 상하이 증시는 각각 1.5%, 0.8% 빠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2409억원, 기관은 667억원 매도 우위다. 장초반 선물시장에서 강한 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100계약 수준까지 매수세가 떨어진 상태다.

반면 개인은 333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철강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그중에서도 증권주가 2.4% 빠지며 하락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 기계 은행 운송장비도 2%이상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05490)와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이 소폭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