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30선 공방..조선·건설株 강세

by윤도진 기자
2009.07.16 14:30:42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1430선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는 간밤 뉴욕 시장이 인텔 효과와 일부 경기 지표 호전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후반들어 탄력은 둔화된 모습이다.

16일 오후 2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83포인트, 0.69% 오른 1430.6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개인의 차익매물이 늘고 프로그램 매도세가 큰 탓에 상승폭이 줄었다.

현재 외국인은 4268억원 어치 순매수로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3670억원, 기관은 746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557억원 매도우위가 나타난다.



업종별로는 조선을 비롯한 운수장비업과 건설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도 강세다.

조선업종의 경우 하반기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종 가운데는 대림산업(000210)이 기대이상의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이 중동에서 들려온 대형 수주소식을 호재로 급등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삼성전자, 포스코,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차, LG디스플레이가 상승세다. 반면 한국전력, LG전자 SK텔레콤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