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7.02.27 14:24:35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림산업이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손잡고 아파트에 `한국적 정서를 강조한 생태학적 인테리어 디자인(Ecological Interior Design)`을 도입한다.
대림산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대림문화관에서 `2007년형 e-편한세상 인테리어 디자인 설명회`를 갖고 우리 정서에 맞는 인간 중심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인테리어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000210)은 이같은 인테리어의 특징을 담은 세 가지 (36·53·71평형) 타입의 유니트를 만들어 소개했다.
36평형은 `어린 자녀를 둔, 책 읽기를 즐기는 30대 후반의 젊은 부부가 사는 집`을 테마로 삼았다. 화려한 치장대신 자연스러운 단색톤의 소재를 사용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등 실용성을 강조했다.
53평형은 `콜렉션(수집)에 관심이 많은 40대 부부의 집`을 주제로 생태학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거실의 아트월은 음각(陰刻)이 있는 돌을 설치했고, 안방과 자녀방은 책장과 좌식테이블 사이의 높낮이 조절을 통해 안정감 있는 가구배치 방법을 소개했다.
71평의 경우 `부조(浮彫)와 입체 예술품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 부부와 장성한 자녀를 둔 집`을 가상으로 삼아 한국적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전통문양의 커튼과 발, 미닫이, 그리고 대청마루 등을 사용하여 한국적 미학을 강조했으며, 직선·곡선·사선 등 다양한 선을 실내에 적용했다.
올해 대림산업 e-편한세상의 인테리어를 총괄하는 마영범 디자이너는 간담회에서 "집의 공간이 그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편안한 쉼터로서의 제 기능을 갖추려면,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실제 사는 사람의 정서와 정체성에 맞게 디자인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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