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660선마저 위태

by김응태 기자
2023.01.03 10:54:24

외국인 312억 ‘팔자’ vs 개인 351억 ‘사자’
금속, 비금속, 건설 등 2%대 약세
알테오젠 6%, 동진쎄미켐 3%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약세가 짙어지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8분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9.97포인트(1.48%) 하락한 661.5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67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인 유럽 각국 증시 영향으로 상승 출발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여파로 하락 전환 후 낙폭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기관 중심의 프로그램 매도가 하락을 야기시키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312억원, 7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51억원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금속, 비금속, 건설,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인터넷,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등은 2%대 약세다. 화학,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제조,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반도체, IT H/W,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등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는 1% 미만 소포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동진쎄미켐(005290), 클래시스(214150), 피엔티(137400), 삼강엠앤티(100090) 등은 3%대 하락 중이다. 성일하이텍(365340), HPSP(403870), 현대바이오(048410) 등은 2%대 약세다. 이와 달리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3%대 오름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