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보육 종사자도 백신 우선 대상, 학기 전 접종은 불확실"
by장영락 기자
2021.01.29 09:54:0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백신 도입이 확정되지 않아 우선순위는 차후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반장은 “코로나 확진자 분들 중에 70, 80대 이상 분들 치명률이 매우 높았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서 이번 백신의 접종순서는 사망이나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큰 분들, 또 의료나 방역체계에 필수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분들, 그리고 집단감염에 노출돼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이 우선적으로 접종하시도록 설정됐다”고 전했다.
정 반장은 “65세 이상 노인 분들은 2분기 4월부터 6월 사이에 접종을 시작하시게 되고 일반성인 18세부터 64세 일반 성인 분들은 하반기부터 접종을 받으시게 된다”고 이어갔다.
18세 이하의 경우 “18세 미만은 이번에 백신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아서 임신부하고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이번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정 반장은 신학기 시작을 맞아 교육 돌봄 종사자도 우선 접종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방접종순서에 교육 보육 종사자 분들도 예방접종순위 안에 들어있고 전국민 접종을 시작하시기 전에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백신 공급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학기 시작 전 접종은 불확실하다는 것이 정 반장 설명이다.
정 반장은 백신 효과에 대해서는 “백신의 장기적인 면역이 어느 정도 갈지 지속 기간, 항체 형성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직 확실하게 연구가 된 바가 없다”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정 반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그런 부분을 살펴봐야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반장은 우선접종 대상을 제외한 일반 국민들의 경우 정부 별도 접종 통제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정 반장은 “일반 국민들 같은 경우는 우선접종이 끝난 다음에 기준을 삼아서 그 기준에 해당하시는 분들에게 여러 방법을 통해서 안내가 될 것”이라며 “안내를 받으시면 본인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나 전화예약을 하셔서 그 기관을 방문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