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3.10 10:02:52
단장은 이상운 부회장..과감한 업무추진 가능
농생명 산업에 탄소섬유 접목..경제활성화 역할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효성(004800)이 전라북도와 함께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을 본격화한다. 효성은 전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한 ‘창조경제지원단’을 출범, 전북 창조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상운 부회장이 직접 창조경제지원단장을 맡아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업무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 부회장은 “효성과 전라북도가 함께 육성해 나갈 탄소산업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전라북도를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단장으로는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전문가인 가종현 전략본부 전무가 선임됐다. 가 전무는 SK텔레콤 및 벤처기업 등은 물론 글로벌 현장에서도 경험이 풍부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뒷받침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앞으로 창조경제지원단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다각도로 지원함으로써 전라북도가 가지고 있던 문화ㆍ농생명 등 전통 산업 분야의 경쟁력에 첨단 소재산업인 탄소섬유 산업을 접목, 전북 경제활성화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창조경제지원단은 △창조경제 활성화 지원(탄소 수요 확대, 농산물 마케팅 지원, 게임산업 육성, 한지 사업화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경영 멘토링, 산학협동을 통한 탄소 전문가 육성,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 △펀드관리 △대외홍보 및 창업공모전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분야별로 ㈜효성의 전략본부ㆍ무역PGㆍ정보통신PGㆍ기술원 등의 각 사업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담당 임원을 책임자로 배정해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2013년 5월 전주시에 탄소섬유 공장을 준공하면서 전북과 인연을 맺은 효성은 지난해 11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으며 전주공장 내 부지를 무상 제공해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건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