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제거, 美 젊은이들의 취업을 위한 마지막 선택

by온라인편집부 기자
2012.10.04 13:00:00

[온라인편집부] 다양하고 이색적인 패션 그리고 화려함을 지닌 나라 미국이지만 금융의 중심지 뉴욕의 타임스퀘어 거리에는 좀처럼 이색적인 차림의 젊은이를 찾기 어렵다.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있는 미국사회지만 공신력과 대인 이미지가 중시되는 금융가에서는 이들도 격식을 차리는 것이다. 사회문화와 조직문화가 다른 것은 미국의 경우도 예외가 아닌 것 이다.

격식을 차리는 사회조류는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번져 나가고 있다. 현재 높은 실업률로 고전중인 미국의 젊은이들. 이들이 취업을 위해 문신을 제거하고 있다. 미국 내 젊은이들의 문신제거 시술비율은 작년 대비 32%가 증가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문신제거 사유가 ‘고용관련’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40%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 젊은이들 역시 취업을 위해 격식을 갖춘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한편 국내의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다. 물론 문신하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문신으로 인해 취업에 곤란함을 겪는 것은 미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때문에 섣불리 문신을 했다가 제거하기 위해 곤혹을 치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옷으로 가려질 수 있는 부위도 있지만 팔이나 종아리 어깨 등에 시술된 문신은 노출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신 제거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은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지 않다. 문신제거는 색소가 직접 피부에 주입된 것이기 때문에 문신 제거 관련 기술과 고가의 레이저 장비를 보유한 곳에서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만 건 이상의 문신 제거 경력을 지닌 클린타투 메디에스 클리닉의 박재웅 원장은 효율적인 문신 제거를 위해서는 각각의 경우에 맞는 레이저 시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레이저 기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순간적으로 레이저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어 피부를 순간적으로 냉동시켜 줄 수 있는 냉동 치료기를 보유한 곳에서 치료를 하여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또 흑백문신과 컬러문신은 각각 레이저에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색소에 반응할 수 있는 레이저를 고루 갖추어야 문신제거에 만족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