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12.07.03 14:11:52
국내 8개 지역과도 체결..횟수와 범위확대 예정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3일 충남 태안 백합시험장에서 태안백합수출영농조합법인과 친환경 백합(百合) 구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백합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원료 안전성을 확보하고 해당 지역의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식물인 백합의 비늘줄기는 폐의 음기 부족을 다스리고, 기침을 잦아들게 할 뿐 아니라 기(氣)와 진액을 몸속에 고루 퍼뜨려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 탕액편을 보면 백합을 달인 물로 환부를 씻는 처방도 소개돼 있다.
백합은 아모레퍼시픽 한방 브랜드 설화수(雪花秀)의 주원료인 `자음단(滋陰丹)`의 핵심성분이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생산물류부문 부사장은 “태안의 백합 원료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운 구매 체결 횟수와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0년 2월 제주 동백마을의 `동백`을 시작으로, 전북 인삼농협의 `친환경 인삼`, 충북 괴산의 `닥나무`, 경남 사천의 `대나무` 등 국내에 총 8개 지역과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