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1.07.28 14:03:49
ID, 이름, 휴대폰번호, 이메일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암호화된 주민번호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최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싸이월드와 검색포털 네이트의 3500만명의 회원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싸이월드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컴즈(066270)는 "지난 26일 해킹으로 인해 고객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며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기관 및 관계기관에 즉시 조사를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SK컴즈에 따르면 이번 정보유출은 중국발 악성코드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트, 싸이월드 회원 3500만명의 ID와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암호화된 주민번호 등이 유출됐다. 회사 측은 "주민번호와 비밀번호는 최고 수준의 기술로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SK컴즈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업계전문가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보이스피싱 및 스팸메일 차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고객들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재발방지와 고객피해 최소화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