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호식 기자
2008.09.05 16:29:01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5일 새벽부터 장애가 발생한 무궁화위성 5호가 정상복구 됐다.
KT(030200)는 "1시55분부터 장애가 발생한 무궁화위성 5호의 장애복구를 오후 3시54분에 완료하고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장애가 일식이 위성의 자세제어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춘·추분 전후 각 20여일씩 태양-지구-위성이 일직선상에 위치할 때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T는 위성체 공급사인 탈레스(구 알카텔)와 합동으로 자세 교정작업을 진행해 13시30분에 자세를 교정했으며, 각 중계기와의 테스트를 거쳐 오후 3시 54분부터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한편 KT는 무궁화5호 위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 중 사내방송, 종교 중계방송 등을 이용하는 14개 고객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며, 이용약관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제작사와 원인을 정밀히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