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 상반기 영업익 514% 급증

by피용익 기자
2005.07.29 15:09:49

상반기 매출 1116억, 영업익 343억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우리홈쇼핑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올 상반기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홈쇼핑은 29일 올 상반기 매출액(판매수수료 기준)이 지난해 동기 대비 62.0% 증가한 1116억2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43억6800만원으로 514.6%, 경상이익은 360억6900만원으로 431.3% 급증했다.

이같은 이익증가율은 선두업체인 GS홈쇼핑과 CJ홈쇼핑를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GS홈쇼핑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5% 증가했으며 CJ홈쇼핑의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166.6% 늘어났다.

우리홈쇼핑은 특히 2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6% 증가한 576억4500만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438%, 390% 늘어난 175억3800만원, 187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우리홈쇼핑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생활용품, 이미용품 등 고수익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데다 보험, 여행, 부동산 상품 등 무형 서비스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석락희 경영지원본부장은 "홈쇼핑 비수기인 7월에도 우리홈쇼핑의 매출과 이익은 6월보다 오히려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소비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여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