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12.04 07:11:4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SNOW)가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AI 서비스가 신규 사업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끌면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분기 스노우플레이크 실적은 매출액 12억1000만 달러, 주당 조정순이익(EPS) 0.3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각각 11억8000만 달러와 EPS 0.35달러를 모두 상회한 결과다.
회사 측은 지난 12개월간의 제품 매출이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고객을 688개 보유하고 있으며, ‘포브스 글로벌 2000’ 고객은 766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와 4% 증가한 것이다.
이들은 “당사의 기업용 AI 에이전트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Snowflake Intelligence)는 스노우플레이크 역사상 가장 빠른 채택 증가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는 현 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약 27%가량 증가한 11억9500만 달러에서 12억 달러 사이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서만 71%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인 스노우플레이크는 호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8% 넘게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1분 주가는 8.15% 밀린 243.40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