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 ALM '글로벌 200대 로펌' 7년 연속 선정
by최오현 기자
2024.09.20 10:22:43
182위 기록…김앤장 이어 두 번째 높은 순위
지난해 매출 4005억원 집계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아메리칸 로이어(The American Lawyer, ALM)가 선정하는 ‘글로벌 200대 로펌’에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의 주요 법률지인 ALM은 매년 전 세계 로펌의 매출과 지분파트너 1명당 수익 등을 집계해 ‘The Global 200’을 발표한다.
태평양은 지난 2017년 글로벌 200대 로펌에 처음 선정된 이후 7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순위로는 182위로, 국내 로펌 중에서는 김앤장(67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ALM에 따르면 지난해 태평양이 기록한 매출은 3억 648만 2000달러(원화 약 4005억 원)이다. 디지털금융·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과와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보더 역량이 평가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은 중동·북아프리카 태스크포스를 통해 중동 현지 로펌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미래전략센터를 출범해 글로벌 규제 및 분쟁 대응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태평양은 아시아지역 법률 전문지인 아시아 비즈니스 법률저널(Asia Business Law Journal, ABLJ)이 주최한 ‘2023년 한국로펌대상(Korea Law Firm Awards 2023)’에서 2년 연속 ‘종합 우수 로펌(Best Overall Law Firms)’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ALM가 선정한 글로벌 1위 로펌은 매출 72억 800만 달러 (원화 약 9조 5888억 원)를 기록한 미국 커클랜드앤엘리스(Kirkland & Ellis)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