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 전환, 큰 과제"…아태 소비자정책당국 협력 논의

by공지유 기자
2023.09.08 12:00:55

공정위, 8일 ''제9회 아시아 소비자정책 포럼'' 개최
육성권 사무처장 "관계당국 간 다각적 협력 시급"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정책당국이 모여 각국의 소비자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소비자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9회 아시아 소비자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 참석자는 현장에 직접 참석하고, 해외 참석자는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혼합형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시아 소비자정책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소비자정책 관련 사안을 함께 논의하고 소비자 문제에 대한 국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2007년부터 격년으로 공정위가 주최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 소비자정책 포럼에는 12개 소비자정책당국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관계자 및 국내 소비자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소비자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라 대두되는 주요 소비자 문제 및 그에 대한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는 △국가별 최신 소비자정책 동향 및 이슈 △온라인 전자상거래에서의 소비자 보호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 안전 확보 △국경 간 소비자 불만 해결을 위한 협력이다.

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크패턴과 뒷광고 등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나 이용후기 조작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소비자당국이 대응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며 “국경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해결 문제도 증가하고 있어 관계당국 간 협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육 처장은 이어 “오늘날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큰 도전과제”라며 “각국 정책당국쭌 아니라 국제기구, 학계, 법조계 등과의 다각적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