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스쿠터 PCX 2017 스마트 키 도입..393만원

by김형욱 기자
2016.04.11 10:58:18

이륜차용 스마트키 첫 적용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혼다코리아는 엔진 배기량 125㏄ 스쿠터 PCX 2017년 신모델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형 PCX는 키를 꽂을 필요 없는 스마트 키가 처음 적용됐다. 최근 승용차는 스마트 키가 보편적이지만 이륜차 스마트 키는 흔치 않다. 혼다는 2004년 대형 스쿠터 포르자에 세계 최초의 이륜차 스마트 카드 키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PCX에는 이를 발전시킨 형태의 스마트 키를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CX는 2010년 국내에 공식 출시 이후 2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스쿠터다. 2017년식도 이전과 같은 125㏄ 수랭식 단기통 엔진이지만 연비·성능개선 기술이 들어간 새 엔진 eSP를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11.7마력, 시속 60㎞ 정속주행 때의 연비는 54.1㎞/ℓ로 한 번 주유로 약 400㎞(연료탱크 용량 8ℓ)를 갈 수 있다.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이나 브레이크 작동 때 앞·뒷바퀴로 제동력을 분배하는 CBS(콤바인드 브레이크 시스템) 등 친환경·안전 기술도 적용됐다.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393만원이다. 화이트, 맷 블랙, 블루, 레드 네 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혼다 PCX 2017년형 스마트 키.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 PCX 2017년형. 혼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