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년음악회' 6일 예술의전당서 열어

by김용운 기자
2016.01.06 10:48:45

목함지뢰 부상 장병, 메르스 극복 유공자 등 초청
뮤지컬 배우 옥주현, 가수 거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 출연

예술의전당 음악당 전경(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16년 새해를 맞아 정부 주최 신년음악회가 6일 오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 목함지뢰 부상 장병, 메르스 극복 유공자, 다문화 가족, 예술영재 후원사업 기부자 등 국민 700여명을 포함한 2000여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열정, 나는 대한민국이 좋다’라는 주제의 1부는 발광다이오드(LED) 영상 퍼포먼스로 시작해 명지대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뮤지컬 배우 옥주현·윤공주, 가수 거미 등과 함께 대한민국의 젊음과 희망찬 앞날을 노래한다.

역경을 딛고 팝페라 가수의 꿈을 이룬 성악가 최성봉, 뮤지컬 배우 김우형, 가수 인순이, 래퍼 베이식이 합동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과 ‘거위의 꿈’을 열창하면서 1부가 마무리된다.



‘아리랑 민족, 문화로 통일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2부에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임헌정이 지휘하는 KBS 교향악단과 한국인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한 임지영이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연주한다.

또 테너 정의근과 소프라노 김은경이 ‘가고파’와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며 통일을 향한 열망을 표현한다.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염원하며 각 지방의 아리랑을 묶어 구성한 ‘아리랑 연곡’도 처음 공연한다.

국립합창단·평양민속예술단·수지실버합창단·해피뮤지컬스쿨의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홀로 아리랑’도 울려 퍼진다.

음악회는 역사어린이합창단과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며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KBS 1TV를 통해 오는 10일 오후 5시 40분부터 약 80분간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