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11.13 10:00:00
오븐레인지 4개, ''지속가능성 인증'' 받아
올해 14개 인증 획득..업계 최다 기록 세워
"친환경 제품으로 美 프리미엄 오븐 공략 강화"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전자(066570)의 오븐이 미국에서 친환경 인증을 대거 획득했다. LG전자는 이를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오븐레인지 4종(모델명 LSSG3016ST, LSSE3026ST, LSG4513ST, LSE4613ST)이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로부터 ‘지속가능성 인증(Sustainability Certification)’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가 올해 미국에서 인증받은 오븐 제품 숫자는 14개로 늘어났고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증을 확보했다.
미국가전제조사협회는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2012년 ‘지속가능성 인증’을 도입했다. 협회가 지정한 규격인증기관은 원자재 사용, 생산과 제조관리, 사용 중 에너지 소비량, 기술혁신, 사용 편의성, 폐기관리 등 모든 과정에 걸쳐 환경 영향을 조사하고 심의한 후 해당 요건을 만족한 제품에 한해 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지정 규격인증기관인 캐나다규격협회(CSA)를 통해 조리기기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LG 스튜디오’ 가스 오븐레인지(모델명 LSSG3016ST)는 상단에 5구 가스레인지와 하단에 대용량 오븐을 결합한 프리미엄 조리기기다.
LG전자는 이 제품 뒷면에서 나오는 고출력의 열을 팬을 이용해 오븐 내부에서 최적으로 순환시키는 ‘프로베이크 컨벡션(ProBake Convec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음식이 타지 않고 구석구석 알맞게 조리해주고 요리시간을 약 20%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오븐 안에 남아 있는 찌꺼기를 깔끔하게 닦아내는 ‘이지클린’ 기능은 사용시간을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시켰다.
송승걸 LG전자 키친패키지 사업부장은 “오븐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을 지속 선보여 미국 프리미엄 오븐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