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5.10.16 10:41:52
“문재인, 강 의원 망언 대국민 사과하고 출당·제명시켜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언행을 보면 대선결과에 승복하고 싶지 않은 속내를 드러낸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강동원 새정치연합 의원의 대선 개표조작 의혹 제기와 관련한 문 대표의 해명을 두고서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문 대표가 ‘판결이 끝나지 않다 보니 의혹을 가진 분들이 있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대법원에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표부정 의혹을 증폭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문 대표는 대선불복 망언을 한 강 의원을 선심 쓰듯 운영위원직 당직만 사퇴시키는 걸로 꼬리 자르기만 할 뿐 출당·제명은 정략적 주장이라며 합당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그는 “문 대표는 소속의원의 망언과 논란증폭 발언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출당과 제명 등 책임감 있는 야당 대표의 모습을 보여주길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