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해외 투자설명회 나서

by장영은 기자
2014.11.24 11:27: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사진)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들 앞에 나선다.

롯데쇼핑(023530)은 24∼26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의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IR은 롯데쇼핑의 외국인 투자자 중 최대 주주인 홍콩의 오비스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 싱가포르투자청 등이 함께 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으로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선진화한 자산 유동화 기법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초부터 비용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에서 소유하고 있던 점포를 팔아 재임차하는 방식(세일즈앤리스백)으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8월 KB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에 일산과 상인 등 백화점 2곳, 부평·당진·평택·고양·구미 등 마트 5곳 등 7개 점포를 6017억원에 매각했다.

최근에는 캡스톤자산운용과 백화점(2곳)과 대형마트(3곳) 점포 5개의 매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대상은 롯데백화점 포항점과 동래점, 롯데마트 동래점, 성정점, 군산점 등 총 5개로 매각대금은 5000억원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