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12.27 14:41:3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일본 도레이그룹의 자회사 도레이첨단소재와 270억원 규모의 설계·구매·시공(EPC)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전북 군산지역에 건설하는 파라디클로로벤젠(p-DCB) 생산설비 공사프로젝트(KPR-1D의 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는 EPC를 수행한다.
p-DCB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의 원료다. PPS는 내열성과 내구성이 높아 자동차, 전기전자 경량화 부품으로 쓰이는 등 금속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 고분자 전자화학 물질인 PPS 원료 제조공장 건설의 전 과정을 일괄 수주했다”라며 “에쓰씨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신규사업 수주확대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데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