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원 기자
2013.04.18 11:51:01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삼성물산이 기존 아파트 천장 높이(230㎝)보다 5~20㎝ 높이는 ‘공간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간 마케팅은 올해 공급하는 위례신도시와 대치 청실 등 각 현장에 층과 형태별로 적용한다. 위례신도시와 대치 청실은 모든 층에 235㎝의 천장 높이를 제공한다. 위례신도시 내 대형 평형은 245㎝로 기존 아파트보다 15㎝를 높일 예정이다. 또 마포 현석과 부천 중동은 1층에 20㎝를 높인 250㎝를 적용할 계획이다.
천장 높이가 높아지면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천정이 높을수록 거실 창의 크기도 커져 채광과 통풍도 잘되고 가구를 배치하기도 쉬워 수납공간이 풍부해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천장 높이가 높아지면 건축비 상승과 용적률 감소 등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일반적으로 230㎝를 유지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천장 높이를 높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