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의 `그린경영`..연대 송도캠퍼스에 친환경빌딩 착공

by안재만 기자
2012.03.20 14:10:06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포스코(005490)가 정준양 회장 연임과 함께 그린 경영을 가속화한다.

지난 9일 포스코는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포스코 그린빌딩`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 회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을 비롯해 황우여 국회의원,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는 환경경영이 기업의 윤리라는 경영철학으로 녹생성장 부문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포스코 그린빌딩 건축으로 친환경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포스코 그린빌딩은 지상 4층·지하 1층의 오피스와 지상 3층의 공동주택, 조립형 모듈러 건축물로 구성되며 201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이 빌딩은 건물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광, 지열, 빗물 재활용 등 110여 종의 친환경 에너지원에서 확보하고 포스코에서 개발한 내진(耐震) 강재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공장에서 최대한 건물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모듈러 건축 기술과 철강 부산물인 고로 슬래그를 시멘트 대용으로 재활용해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줄인 그린 콘크리트 기술도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