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수연 기자
2011.11.08 14:47:18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오후들어 환율이 상승반전했다.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옮겨간 유로존 위기가 불안심리를 키우고 있는 탓이다. 증시가 하락한 영향도 있었다.
8일 오후 2시3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45원 오른 111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간밤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던 것을 반영해 오전에 환율이 빠졌었지만, 이탈리아 정국 불안 등으로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환율이 상승반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딜러는 "현재 이탈리아 등 새로운 리스크 창구가 생기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고, 증시가 낙폭을 키우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빠진다고 해도 1100원 선을 뚫긴 힘들기 때문에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전일대비 0.0034 달러(0.25%)오른 1.37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38포인트 하락(0.59%)한 1907.7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