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내수판매 3년5개월래 `최대`(상보)

by김종수 기자
2009.06.01 14:34:28

총판매 25만441대…전월비 2.9%↑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내수판매가 6만4000여대로, 지난 2005년 12월(6만7420대)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도입된 노후차 지원책과 6월말로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국내 6만3718대, 해외 18만6723대 등 총 25만441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2.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내수판매는 전월대비 무려 34.6% 급증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만2152대를 판매해 내수판매 1위를 탈환했다. 그랜저(1만642대)와 아반떼(9699대)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선 국내생산수출 6만3523대, 해외생산판매 12만3200대 등 총 18만6723대를 판매했다. 이는 4월대비 4.7% 감소한 실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에 이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소형차 공급을 늘려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현지밀착형 마케팅·판촉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