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8.04.14 14:43:18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을 알리는 관광마케팅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5일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해외 공동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미국 등 주요 관광객 유치 대상 지역에 제휴광고를 실시하고, 해외 언론 초청행사 등 광고, 홍보, 프로모션, 상품개발 등 다양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전세계 115개 지점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월 50만부에 달하는 기내지 모닝캄 등을 활용, 서울 홍보에 나서는 한편 서울 여행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가 주관하는 프레스투어의 항공료를 할인해주고, 대한항공 한국행 탑승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휴대용 여행 안내서 `서울 시티가이드북(영문판)`을 제공키로 했다.
서울시는 대한항공이 개발한 여행상품 이용자에게 시티투어 요금이나 서울시 소유 시설의 입장료 등을 할인해주고, 세계적 여행정보지 `론리 플래닛( Lonely Planet )`등과 공동으로 제작예정인 `서울 특별판`에 대한항공 노선 및 상품을 소개키로 했다.
또 서울시에서 발행하는 월간 잡지나 홍보영상물에 대한항공을 노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대한항공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와 모닝캄, 기내 영상물 등을 적극 활용해 수도 서울과 우리나라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며 "관광 수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