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3.12.15 11:24:5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최근 야간에 아내와 다투고 외출해 집 인근을 배회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최선경 부장검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두순은 지난 4일 오후 9시 5분께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경기 안산시에 있는 집을 나섰다가 40여 분 만에 귀가한 혐의를 받는다.
주거지 인근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다 적발된 조두순은 아내와 다투는 등 가정불화를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이 조두순에게 집으로 들어가라고 요구했으나, 조두순은 한동안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조두순은 관제센터로부터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의 관찰관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야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조두순에 경고하는 한편, 재범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그를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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