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5.02.09 10:32:4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2년 연속 로또에 당첨된 부부가 있어 화제다.
지난달 31일, 로또 추첨에서 2등에 당첨된 민지영(가명)씨는 6일 로또 포털 사이트 로또리치에 자신의 당첨사실을 알렸다. 그녀의 당첨사연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지난해 1월에 남편도 로또 2등에 당첨됐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녀는 당첨후기를 통해 “내 당첨금이 7700만원이고 작년 남편의 당첨금이 5600만원이다. 재작년부터 남편과 함께 매주 로또를 해왔다. 우리 부부의 유일한 취미가 바로 로또다. 작년에 남편이 2등에 당첨되고 올해 내가 당첨되니 이게 무슨 축복인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로또 2등 당첨순간, 함께 있던 아들 딸들도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며 재밌다고 웃고 난리였다. 남편보다 내 당첨금이 더 커서 남편에게 자랑 좀 했다. 당첨금은 내 마음대로 쓰겠다고 선전포고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