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5.01.16 11:40:3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통일부, 대북전단 단체 대표 면담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국장급 인사가 전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만나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며 “박 대표 측이 숙고해 판단해 줄 것을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학 대표는 김정은 암살을 다룬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 DVD를 풍선에 담아 오는 20일쯤 북한으로 날려보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임 대변인은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위험이 발생할 때도 있었고,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을 설명하며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통일부나 류길재 통일부 장관 명의의 공문은 별도로 전달하지 않았다.
임병철 대변인은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박 대표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며 “정부 입장을 좀 더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통일부 국장급이 해당 단체 측을 면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대변인은 “특별히 박 대표가 어떤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