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방성훈 기자
2015.01.06 11:00:00
산업부 단독 추진 7대 프로젝트는 이달중 검토 마무리
"시장수요 발생시 중간 성과 활용..징검다리 프로젝트 착수"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에 대해 사업단을 꾸려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3대 산업엔진프로젝트는 국내 산업계를 혁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13대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추진단을 사업단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관계부처와 협의회를 구성하는 방안 등을 올해 상반기까지 검토하는 등 추진체계를 정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어떤 프로젝트를 사업단 체제로 바꾸는 것이 적합한지 선별하겠다는 얘기다. 무작정 사업단 체제로 전환한다고 해서 정책 효율성이 반드시 높아진다는 보장이 없을 뿐더러, 자칫 잘못하면 예산만 낭비할 수 있어서다.
산업부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책임있는 연구개발(R&D) 등을 실행하기 위해 사업단 체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각 프로젝트마다 사업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기존 사업을 통해 투자를 해서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따져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업부가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는 7개 프로젝트에 대해선 이달 중으로 사업단 전환 검토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7개 프로젝트는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가상훈련 시스템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직류 송배전시스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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