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하락 여파로 상승폭 줄여

by김도년 기자
2014.04.10 11:12:4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환율 하락 여파로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2000선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45포인트(0.12%) 오른 2001.40에 거래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 상승으로 장 초반 2007.71에서 장을 출발했지만, 원화 강세에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7억원, 3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8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건설과 의료정밀, 음식료품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유통, 서비스, 섬유·의복, 보험, 종이·목재, 금융, 증권, 화학, 의약품, 은행 등도 모두 상승세다.



반면 운송장비, 통신,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창고, 전기가스, 제조업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22%(3000원) 오른 137만 4000원을 기록 중이고 NAVER(035420),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POSCO(00549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환율 하락으로 대표적인 수출주인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36포인트(0.61%) 오른 555.58에 거래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가 4%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068270)과 포스코ICT(022100)도 1~2%대에서 오르고 있다.